"민주당·동구 토박이라 자부... 동구 발전 이끌 것"

이승복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이승복 정책위 부의장

이승복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17일 "6·13 지방선거에서 대전 동구청장 직에 출마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부의장은 이날 오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동구청장 출마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동구 토박이로서 동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구 현안과 관련해 "도시재생문제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 시의 도시계획은 동구에 다소 불리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며 "살기 좋은 동구를 위해 확실한 대안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구의 인구는 전년 대비 4,000명 감소했다. 일자리 여건 또한 마땅치 않다"면서 "첨단산업단지·대규모 기업 등을 유치해 동구 발전과 인구 유입을 꾀하겠다. 동구는 그 여느 때보다 경영능력과 마케팅능력을 갖춘 단체장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또 "현 정권은 지방분권을 강조한다. 지방자치전공으로 석·박사를 취득한 만큼 해당 분야 전문가라 자부한다"면서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어 동구의 의견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수 있다. 동구 발전의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치열할 것이라 전망되는 당내 경선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동구의 토박이 정치인이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당의 정체성 또한 갖고 있다"며 "정통성과 지방자치전문가로서의 차별화를 내세우겠다. 구민들은 구의 적임자를 쉬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내 동구청장 후보군으로는 고영희 전 금산부군수, 남진근·윤기식·황인호 전·현직 대전시의원, 이희관 전 동구청 자치행정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1965년 대전 동구 출생인 이 부의장은 대전대신고, 배재대에서 수학한 후, 한양대에서 행정학석사, 충남대에서 자치행정학박사를 수료했다. 이후 ▲ 대전경실련 집행위원장 ▲ 대전 생활체조연합회장 ▲ 김대중 대통령후보 민주연합청년동지회 대전지부장 ▲ 노무현 대통령후보 대전동구 선거대책위원장 ▲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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