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교육 정책 및 출마 관련 입장 밝혀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이 20일 오전 11시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DB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20일 "학교 경영의 자율성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마 선언 시기에 관해서는 "4월 이후"라고 답했다.

설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대전교육 정책의 핵심은 단위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 강화"라고 밝혔다.

그는 "학교 구성원인 교직원·학생·학부모가 주체가 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자율적이고 독창적인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운영 평가방법을 개선해 학교의 평가 부담도 경감하겠다. 등교시간 및 학업성취도평가, 진단고사 등도 학교별 자율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이 20일 오전 11시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스티앤티 DB

그는 출마 관련 입장도 밝혔다.

설 교육감은 "예전부터 3~4월이 학교교육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말씀드렸다. 여전히 대전교육의 미래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4월 이후 관련 입장을 정리한 후 (출마 관련)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보수 교육감'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교육 정책 설립·운영에 있어 효율성을 따질 뿐이다. 진보·보수의 이념 문제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교육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현재는 시대 흐름에 걸맞는 창의 융합 인재 양성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신변 관련 입장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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