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의 첫 벼 베기 행사가 17일 예산군 들녘에서 열렸다.

전업농 이명식(58)씨는 이날 오전 예산군 고덕면 지곡리 4천958㎡에 벼를 수확했다.

이씨는 지난 4월 25일 고품질 극조생종인 '조운벼' 품종을 모내기 한 뒤 114일 만에 수확하기에 이르렀다.

수확한 벼는 건조와 도정 과정을 거쳐 추석 햅쌀로 판매할 예정이다.

조운벼는 이삭이 빨리 패고 밥맛이 우수하다.

특히 벼 수확 후 밀이나 보리 같은 작물을 재배해 경지 활용률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이날 벼 베기 현장에 나와 극심한 가뭄과 집중호우를 극복하고 최고 품질의 벼를 생산한 농민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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