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까지 산물벼, 내달 8일부터 건조벼 매입

보령시가 식량 위기 대비 목적으로 9,713톤의 미곡을 매입한다. / 보령시청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쌀 수급불안, 자연재해 등 식량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2017년산 공공비축 및 시장격리미곡 9,713톤(22만2,829포)을 매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올해 공공비축 11만5,838포, 시장격리미곡 12만6,991포 등 총 24만2,829포의 미곡을 매입했다. 이는 지난해 22만8,049포 보다 약 6.5% 증가한 양이다.

매입품종은 삼광과 새누리 2개 품종이며, 산물벼 3만포(1,200톤)는 내달 16일까지, 건조벼 21만 2829포(8,513톤)는 내달 8일부터 매입 할 계획이다.

포대벼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2017년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 값을 조곡(40㎏)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결정되며, 산물벼는 포대벼 매입가격에서 포장비용 (864원/40㎏)이 차감된다.

시는 올해 당초 매입 즉시 지급하던 우선 지급금을 지급하지 않으며, 매입가격 확정 후 일시 지급 할 예정이다. 지급은 산지 쌀값 동향 등을 감안해 11월 중 중간정산 지급여부 및 지급수준을 결정하고, 2016년 공공비축미곡 우선지급금 환수 잔액이 있을 경우 매입대금에서 상계 후 지급 할 계획이다. 

이왕희 농축산과장은 “생산량 감소와 원료곡 소진으로 수확기 쌀값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농가에서는 쌀값 추가상승을 위한 출하를 자제하고 출하 시, 매입품종 외의 벼가 출하되어 혼곡으로 미질저하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