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수익구조 다변화 통해 운영수익 확대해야"

자유한국당 이명수(3선, 충남 아산갑) 의원은 24일 "영암 F1 경주장은 만성 적자"라며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관계 기관의 노력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라남도 국정감사에서 “전라남도는 F1대회 개최를 위해 경주장 건설비·대회 운영비·개최권료 등으로 2010년부터 4년간 총 사업비 8,752억 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대회 개최로 인한 적자만 4년간 1,902억 원이 발생했으며, 사업비 중 지방채 발행액이 2,848억 원에 달해 앞으로 원금 1,230억 원과 이자 286억 원을 포함해 총 1,482억 원을 상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그럼에도 F1대회 개최 중단이후 경주장 운영수익은 지난 4년간(2013년~2016년) 18억6,000만 원에 불과하다”면서 “전라남도의 열악한 지방재정과 현재 잔여 상환액 규모를 생각할 때 향후 10년 내 상환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규모가 큰 국제 대회 및 국내 대회 유치 확대는 물론, 지역 내 자연환경 관광지대와 연계한 공공유스호스텔·기업연수원·지역 면세점 등을 유치하고 시설임대를 활성화하여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통한 운영수익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경주장이 죽은 공간이 아닌, 지역민이 향유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전남도의 책임 있는 자세와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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