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전 시장,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출마 선언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 뉴스티앤티 DB

박성효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비공개회의를 열어 박 예비후보를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하고 21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최종 의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 16일 발표된 1차 우선 공천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박 예비후보의 대전시장 공천은 어느 정도 예견된 상태였다.

1955년 대전 출생인 박 예비후보는 대전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공직에 입문하여 대전 서구청장과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2006년 민선 4기 대전시장을 역임했다. 이후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19대 국회의원을 거쳐 지난 2014년 민선 6기 대전시장에 도전했으나, 지난 해 11월 낙마한 권선택 전 시장에게 석패했다.

한편, 대전시장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명되던 염홍철 전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염 전 시장은 '6. 13 선거에 임하는 저의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저는 민선 5기 시장에 재임 하던 2013년 8월 27일, 임기가 1년 가까이 남은 시점에서 차기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면서 "그것은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것이 전혀 아니라 민선 5기 시장에 취임하면서부터 이번이 마지막 임기라고 스스로 결심한 결과였다"며 "저는 시민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아 임명직 한 번, 선출직 두 번 도합 세 번의 시장직을 수행한 바 있고, 더 이상 한다는 것은 욕심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후 공식적으로는 한 번도 시장 출마를 언급한 적이 없다"면서 "저는 이번 6. 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훌륭한 분이 시장에 선출되어 현재 침체되어 있는 대전 발전은 물론이고 특히 대전에 대한 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시정을 펼쳐 주실 것을 소망한다"는 입장을 보여 염 전 시장을 지지하던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이동할지 지역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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