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정치 1번지인 서구을에서부터 대한민국의 진영 정치를 청산하겠다"

국민의힘 양홍규 변호사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치열한 당내 경선 끝에 공천장을 거머쥐며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낙점됐다.

그는 4년 만에 지역구 현역 박범계 의원과의 리턴매치가 성사된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굳센 각오를 보였다.

특히 양 후보는 집권당의 힘으로 지방소멸위험방지법 제정, 둔산 노후아파트 재건축 사업 신속 추진 등 공약의 실행력을 담보하겠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세대 간, 지역 간, 남녀 간 등 우리 사회 전반에서 심화되는 진영 간 혈투를 끝내고 민생과 국익을 지키는 정치를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뉴스티앤티는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양홍규 후보를 만나 본선 승리 전략과 공약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국민의힘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 / 뉴스티앤티

정치 입문 및 총선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대한민국의 좌우 진영정치를 청산하고 민생과 국익을 지키는 양심 있는 정치인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대한민국의 정치는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진영에 의한 양극화, 세대 간 양극화, 지역간 양극화, 남녀 간 양극화 등 일일이 세기도 힘들 정도다.

갈수록 암 덩어리처럼 커져 이를 극복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총선에 재도전하게 됐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가장 먼저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가.

앞서 말했듯 양극화 해소가 최우선이다. 국민들의 바람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누구나 깨끗한 정치, 진영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는 데 동의할 것이다.

지역으로는 대한민국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지방소멸방지법 제정을 조속히 추진하고 이를 통해 서구민의 삶의 질을 높여 활력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

 

국민의힘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 / 뉴스티앤티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을 소개해 달라.

수도원 일극체제 해체가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핵심은 권역별 메가시티다.

특히 대전은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심이 될 것으로, 단순한 거점도시가 아닌 서울에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경제도시가 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에 인재와 자본이 지방에 머물 수 있도록 지방소멸위험방지법을 제정하고 동시에 둔산 노후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신속 추진해 지방소멸위험 방지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삶의 질 유지를 위한 '2030 대전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해 진잠, 원도심, 유성 등 개발 계획에 맞춘 단계별 이주대책 마련과 그에 따른 둔산권 2만여 세대의 재건축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총선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와 리턴매치다. 이번 총선 승리 전략이 있다면.

박 의원은 대전판 센트럴파크 조성 등의 공약사업을 대부분 지키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번 총선에서 '충청권 실리콘밸리'를 내세웠는데, 이것이 총선용 빈 공약임을 모르는 구민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박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소신 없이 당내 권력에 따라 움직이며 진영 논리를 이끌고 중앙정치에만 몰두하면서, 지역과 지역민은 언제나 뒷전으로 미뤄뒀다.

저는 30년간 대전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주민과 접촉했기에 지역에 대한 애착과 사랑이 남다르다고 자신한다.

그동안 지역의 각종 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집권 여당의 힘으로 공약의 실행력과 추진력을 담보할 수 있는 강점을 앞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자 한다.

 

 

국민의힘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 / 뉴스티앤티

이번 총선, 어떻게 전망하시는가.

대전과 충청지역만 보면 쉽지는 않은 선거임은 분명하다.

윤석열 정부가 2년 차에 접어들고 있으나 민주당이 160석 넘는 의석을 이용한 입법 독주로 인해 사실상 추진되고 있는 정책이 없는 상태로 말 그대로 발목잡힌 상태다.

다만, 충청대망론의 불씨가 아직 살아있기에 윤 정부의 성공을 바라고 대한민국 성공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모아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또한 대전에서도 시장·구청장들이 원팀에 힘을 보태주고 있기 때문에 여당인 제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도약해야 하는 시기다. 과거에만 머물러선 안 되고 현재에 만족할 수 없다.

대한민국은 글로벌 국가로서 세계 군사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정작 정치는 4류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오로지 양심과 국익, 민생을 챙기는 인물이 국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저 양홍규와 함께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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